일상

새우 마늘 파스타 만들어 먹기

어언 자취생 4년차,,

오늘 점심은 요리를 해볼까 하다가

냉동실에 새우가 두팩이나 있어서

오늘은 새우 파스타를 해먹기로 했다

 

식당에서 먹는 파스타도 맛있지만

집에서 하는 파스타는 내 입맛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

 

우선 냉동실에 있는 새우를 찬물에 해동 시킨다

 

해동시킨 새우는 머리 위에 가시처럼 뾰족하게 나온 껍질을 자르고

다리를 정리한 후 머리는 잘라내고

몸통은 다리와 껍질을 벗겨낸다

원래 새우 똥도 떼어내야 하는데 나는 귀찮아서  패스

 

새우 정리의 잔해들

귀찮으면 껍질 채 요리해도 된다

 

냄비에 물을 따르고 소금 조금 올리브유 조금을 넣고 끓인다

소금이랑 올리브유를 넣는 이유는

알고 있었는데,,, 까먹었다

아무튼 넣으면 좋다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 면을 넣고 삶는다

나는 9분 동안 삶아줬다

 

면이 삶아지는 동안 팬을 데우고 올리브유를 두른다

딱히 올리브유가 아니여도 되는데

나는 집에 있어서 그냥 썼다 !

 

팬이 뜨거워지면 마늘을 넣고 볶는다

사실 다진마늘 보다 편마늘이 더 좋은데

집에 다진마늘 밖에 없어서 ㅎ

다진 마늘은 금방 익으니까 불이 너무 세면 안된다

마늘은 내가 넣은 거보다 많이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완성 후 먹을 때 마늘 향이 부족했음)

 

마늘이 어느정도 익으면 새우 머리를 넣고 볶는다

새우 머리에서 해물 향을 내기 위해

몸통보다 먼저 볶는다고 한다

기름은 부족하면 자작하게 더 뿌리기

 

새우가 어느정도 익으면 청양고추를 넣고

(이건 취향 따라 추가, 나는 약간 매콤한게 좋아서)

 

손질해 둔 새우 몸통도 넣고 볶아준다

벌써부터 냄새가 너무 맛있다

 

새우가 익으면 익혀뒀던 면을 넣어 볶는다

이때 면수(면 끓인 물)를 한국자 정도 넣어준다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맞추고

불을 끄고 접시에 담으면 끝

 

짜잔 완성된 파스타 !

파슬리도 조금 뿌려줬다

맛은 굿굿, 새우가 탱글 하니 너무 맛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서 길어진 거지

막상 하면 별로 복잡하지 않다

자취생도 충분히 요리 가능 !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되는 요즘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